[시와수필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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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랭이 영감에게 충고-감암산 산악시조(산음가 4-36)/반산 한상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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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한상철 작성 2,859 조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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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6. 노랭이 영감에게 충고
저승 갈 노자돈은 한 닢이면 충분한데
억만금 쌓아놓고 쓰지 않으면 숫자놀음
그 고운 명주수의(明紬壽衣)에 주머니는 없다오
* 감암산(甘岩山) 누룩덤(834m); 경남 합천. 황매산 남릉 길목에 있는 누룩 닮은 바위로, 심술궂은 노랭이 영감이 버티고선 모습이다. 그날따라 낮술을 많이 마셔 꼭대기까지 오르지 못했다.
* 돈을 잘 버는 것은 기술이지만, 돈을 잘 쓰는 것은 예술이다!
* 요즈음은 삼베수의를 쓰지만, 전에는 명주수의도 사용했다.
* 졸저『한국산악시조대전』부제 산음가 山詠 1-16(54면). 2018. 6. 25 도서출판 수서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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