괘관산/관을 걸어두고~산악시조/ 半山 韓相哲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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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한상철 작성 3,585 조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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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. 관(冠)을 걸어두고
벼슬은 꿀 같으나 보이지 않는 형틀
선연(鮮然)히 달린 구슬 청옥보다 푸른 암봉
허명(虛名)만 부추긴 관을 미련 없이 건다네
*괘관산(掛冠山 1251.6m); 경남 함양. 정상부는 푸른빛이 감도는 암봉군이다. 괘관이라 함은 벼슬을 그만두고 관을 걸어 놓는다는 뜻이다. 산 아래 마을에는 조선의 성리학자 일두 (一蠹) 정여창(鄭汝昌 1450~1504) 선생의 고택(중요민속문화재 제186호)이 단아하다.
* 예미도중(曳尾塗中); 진흙 속에 꼬리를 끌고 다닌다. 거북은 죽어서 점치는 데 쓰여 귀하게 되기 보다는, 살아서 꼬리를 진흙 속에서 끌고 다니기를 더 좋아함. 즉, 벼슬아치가 되어 束縛(속박) 받는 것 보다는, 匹夫(필부)로서 편안히 살기를 원함.(莊子에서)
* 주간신문 <사건내막> 제 602호 2010. 1. 21
*《山書》제22호 2011년.
* 2017. 3. 24 주석 수정.
* 졸저 『한국산악시조대전』 부제 산음가 山詠 1-57(83면). 2018. 6. 25 도서출판 수서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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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uelga la corona
El puesto gubernamental es como la miel, pero es un marco invisible.
Una cuenta que cuelga como una línea y un pico de roca más azul que el zafiro.
Sin dudarlo, cuelgo un ataúd que sólo promueve nombres falsos.
2024. 11. 16 서반어 번역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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